글루타티온 (GSH=Glutathione) 이란?
글루타치온은글루타티온은 글루탐산, 시스테인, 글리신 세 종류의 아미노산으로 결합된 펩타이드로서 균류, 식물, 동물 및 몇몇 세균과 고균의 산화 방지제입니다. 글루타티온은 활성산소종, 라디칼, 과산화물, 지질 과산화물, 중금속 등에 의해 발생하는 중요한 세포의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글루탐산 측쇄의 가르복실 기와 시스테인 사이에 감마 펩타이드 결합을 갖는 펩타이드이며, 시스테인 잔기의 가르복실 기는 글리신에 정상적인 펩타이드 결합에 의해 결합됩니다.
글루타티온의 합성과 생성
글루타티온의 생 합성에는 아데노신 삼인산 (ATP) 의존성의 두 가지 단계가 포함됩니다.
먼저 L-글루타메이트와 시스테인에서 베타-글루타밀 시스테인을 합성합니다. 이 변환에는 글루탐산-시스테인리거즈 (GCL, 글루탐산 시스테인신타 아제) 효소가 필요합니다. 이 반응은 글루타티온 합성의 속도 제한 단계입니다. 다음으로 알파-글루타밀 시스테인의 C-말단에 글리신을 첨가합니다. 이 축합은 글루타티온 합성 효소에 의해 촉매 됩니다.
모든 동물세포가 글루타치온을 합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에서의 글루타티온 합성은 필수적인데, GCLC 녹아웃 마우스 (글루탐산-시스테인 연결 효소 촉매 소 단위체인 GCLC 유전자를 제거한 생쥐)는 간에서 글루타티온을 합성할 수 없어서 태어난 후 1개월 이내에 사망합니다.
글루타티온의 생화학적 기능
글루타치온은 환원(GSH) 상태와 산화(GSSG) 상태로 존재합니다. 세포 내 산화글루타티온 비율은 세포 산화 스트레스의 척도이며, 여기서 GSG와 GSH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더 큰 산화 스트레스를 나타냅니다. 건강한 세포와 조직에서는 글루타티온 전체의 90% 이상이 환원형(GSH)이고 나머지는 산화형(디설피드형, GSSG)입니다. 환원형 글루타티온은 인체 내에서 글루타티온 산화-환원 반응을 통해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고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의약품으로는 환원형 글루타티온 (GSH)이 허가되어 있습니다. 특히 글루타티온은 간에서 해동작용과 함께 산화 환원 조효소로 작동하여 단백질의 합성을 증폭시킵니다. 또한 글루타티온의 구조 중에서 중금속 친화력이 높은 부분이 있어서, 항암제인 시스플라틴(cisplatin)의 독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글루타티온이 항산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물질이지만, 그 자체로 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체내에서 생리적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유지, 촉진시킨다는 기능을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은 아니며, 의약품으로 허가된 것 이외의 제품은 건강'보조'식품으로 분류됩니다. 현재 글루타티온은 알코올 및 약물 중독과 급성 및 만성 간염의 보조 치료제로서 사용되고 있고, 시스플라틴 또는 이와 유사한 종류의 신경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글루타티온이 피부과에서 시술하는 백옥주사의 주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피부미백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피부미백을 주목적으로 주사할 경우 그 부작용으로 백반증, 피부위축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사용 전에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루타티온 보충법
글루타티온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과일과 채소, 그리고 조리하지 않은 신선한 육류(fresh meat)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고기를 익혀 먹는데, 육류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변형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글루타티온을 자연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루타티온의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는 보충제의 섭취를 고려해 볼 수 있으며, 또한 영양주사의 형태로도 보충이 가능합니다. 글루타티온 경구제의 경우 보통 성인 기준 1회에 50~100mg씩 1~3회 섭취하고, 영양주사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정 용량을 정맥 혹은 근육에 주사합니다.
글루타티온의 부작용으로는 복통, 식욕부진, 구역, 구토 등 위장에 관계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나필락시스 등의 과민반응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글루타티온이 태아의 성장에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 내인성 항산화제이지만, 임신 혹은 수유 중에 보조제로 섭취하는 것에 대한 과학적 입증 정보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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